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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와 개종

불가촉천민과 기독교

이 책은 암베드카르 박사의 저술 및 연설 모음집 제5권 중 4번째 파트 “종교”에 수록된 내용을 번역한 것이다. ‘마하르’라는 불가촉천민 계급으로 태어나 인도의 법무부 장관을 지내며 인도의 헌법을 만들기도 했던 암베드카르 박사는 카스트 제도의 불합리성을 고발하며 불가촉천민 해방을 위해 투쟁한다. 그는 불가촉천민을 해방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들을 카스트라는 제도를 통해 억압하고 있는 힌두교에서 벗어나 다른 종교로 개종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 일련의 노력으로 그는 기독교가 과연 불가촉천민에게 해방을 가져다줄 수 있는 종교인지 진지하게 연구했으며, 그 결과물이 바로 이 책에 기록되어 있다. 물론, 암베드카르는 이 책에서 ‘인간의 영혼 구원’에 관해 다룬 것이 아닌 ‘사회의 보존과 개인의 복지’라..
이 책은 암베드카르 박사의 저술 및 연설 모음집 제5권 중 4번째 파트 “종교”에 수록된 내용을 번역한 것이다. ‘마하르’라는 불가촉천민 계급으로 태어나 인도의 법무부 장관을 지내며 인도의 헌법을 만들기도 했던 암베드카르 박사는 카스트 제도의 불합리성을 고발하며 불가촉천민 해방을 위해 투쟁한다. 그는 불가촉천민을 해방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들을 카스트라는 제도를 통해 억압하고 있는 힌두교에서 벗어나 다른 종교로 개종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 일련의 노력으로 그는 기독교가 과연 불가촉천민에게 해방을 가져다줄 수 있는 종교인지 진지하게 연구했으며, 그 결과물이 바로 이 책에 기록되어 있다. 물론, 암베드카르는 이 책에서 ‘인간의 영혼 구원’에 관해 다룬 것이 아닌 ‘사회의 보존과 개인의 복지’라는 측면에 초점을 맞춰 논의하였다. 결론적으로 암베트카르 박사는 예수가 보여준 기독교 정신은 자신들을 해방시켜주기에 충분하지만, 당시에 인도에서 사역하던 서구 선교사들이 보여준 모습들은 그 목적을 이루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안타깝게도, 암베드카르 박사는 기독교 대신 불교를 선택하게 되었으며, 1956년 인도 낙푸르에서 자신을 따르는 수십만 명의 불가촉천민들과 함께 힌두교를 버리고 불교로 집단 개종을 하게 된다. 이 책에는 암베드카르 박사의 기독교에 대한 깊은 이해와 진지한 고민이 들어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오늘날 힌두들이 기독교와 선교사들을 바라보고 있는 동일한 시선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인도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들은 물론 다른 나라에 있는 모든 선교사와 선교 후보생들 그리고 기독교인들이 꼭 읽어볼 수 있기를 바란다.
저자 빔라오 람지 암베드카르: 마하르 계급 출신의 암베드카르 박사는 불가촉천민의 지도자로 1947년 부터 51년까지 인도 법무장관을 지냈으며 불가촉천민에 대한 차별을 불법화하는 인도 헌법 구성에 앞장섰다.

역자 김정훈: 한국에서 신학, 종교학, 사회학을 공부했으며 미국 애즈베리 신학대학원에서 기독교 리더십으로 석사학위(MA)를 그리고 컨콜디아 신학대학원에서 북미에 거주하는 힌두 디아스포라를 연구하여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기독교 대한 감리회 파송 인도 선교사였으며 현재는 캐나다 윈저에서 교육목사로 사역하며 번역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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