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의 사회적 불평등은 어제오늘만의 문제가 아니다. 인도에서의 사회적 불평등은 오랜 과거로부터 시작되었으며 다양한 역사적, 경제적, 문화적 요인에 의해 형성되었다.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인도의 사회적 불평등은 바로 카스트 제도이다. 인도의 전통적인 신분 제도로, 힌두교의 바르나 또는 자티 체계에서 유래한 카스트 제도는 오늘날 법적으로는 폐지되었지만, 여전히 많은 지역에서 차별과 불평등의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다. 인도에서 두 번째로 심각한 사회적 불평등은 경제적 불평등이다. 2024년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의 막내아들 결혼식에 참석한 VIP들과 그들의 축하 선물의 화려함은 지금까지도 세간에 회자되고 있는 반면에, 인도의 농촌과 도시 슬럼 지역에서는 여전히 많은 사람이 빈곤과 영양실조로 고통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처럼 인도는 산업과 IT 부문의 발전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 중 하나지만, 그 부의 분배는 매우 불균형하다. 이러한 인도의 경제적인 불균형은 그들의 교육 격차에서 기인하고 있다. 도시에 비해 인도의 농촌 지역에서는 교육 수준이 매우 낮은 편이며, 특히 여성과 저소득층에게는 교육의 기회가 많이 제한적이다. 정부는 무료 교육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그러한 대부분 교육기관이 제공하는 교육의 질이 많이 떨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며, 그 결과 많은 아이들이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인도에서 최근 여성의 경우 교육 수준이 많이 향상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가정 폭력과 고용, 교육, 정치 참여 등에 있어서 차별을 받고 있는 현실이다. 이 외에도 인도에서는 종교에 대한 차별과 소수 민족에 대한 차별 지역간 교육, 의료, 인프라와 관련한 불균형의 문제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적 불평등이 존재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불평등에 관한 간략한 소개와 함께 정부가 이를 어떻게 개선해가고 있는지를 논의하고 있다. 이 글은 인도의 사회학자들이 매우 기초적인 수준에서 쓴 아티클들을 정리하고 편집한 것으로, 인도의 사회 불평등에 관해 매우 비판적인 관점에서 논의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인도 사회 또는 사회적 불평등에 관심이 있는 중고등학생들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그룹의 사람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편집자: 김정훈
한국에서 신학, 종교학, 사회학을 공부했으며 미국 애즈베리 신학대학원에서 기독교 리더십으로 석사학위(MA)를 그리고 컨콜디아 신학대학원에서 북미에 거주하는 힌두 디아스포라를 연구하여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기독교 대한 감리회 파송 인도 선교사였으며 현재는 캐나다 윈저에서 교육목사로 사역하며 번역일을 하고 있다. 저서 및 역서로는 [인도 선교의 제4물결], [루터의 선교신학], [불가촉천민: 그들은 누구이며 왜 불가촉천민이 되었는가], [힌두교 교리문답], [기독교와 힌두교의 대화], [초보자를 위한 힌두교], [카스트와 개종], [인도 기독교 신학], [힌두교의 수수께끼], [바가바드 기타와 복음], [힌두교 입문], [간디가 바라본 기독교], [간디와 기독교의 대화] 등이 있다.